최악의 가을가뭄으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부족지역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충남 일부지역에는 제한급수가 시작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김천시는 생활용수나 공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없다. 상하수도과 관계자는 “10일 현재 김천시의 강우량은 622.6㎜로 전국 평균 강우량 761.4㎜보다 적지만 시는 시민들에게 충분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다”며 “김천이 살기 좋은 고장임이 증명되고 있다”고 은근 자랑하면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좋은 물 생산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엘리뇨 영향 등으로 가을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평균 강수량은 평년 1209.7mm의 63%수준인 761.4mm에 그쳐 전국의 댐, 저수지마다 낮은 저수량을 기록하고 있어 일부 지자체에서는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 대란이 우려되고 있으며 이미 충남 서부권 보령 서산 등에서는 제한급수가 시작되고 지하관정을 개발하는 등 대체수원을 개발하고 소방차를 이용한 식수공급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천시관계자는 “감천의 복류수를 취수원으로 1일 최대 생산량 4만9천톤으로 현재는 황금정수장에서 1일 평균소요량 4만1천톤의 수도물을 취수해 아직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만일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구미 광역상수도의 물을 병행 사용하므로 시민의 불편사항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기존의 노후 수도관을 개량하고 지속적으로 지방상수도를 확충해 시민들에게 충분한 용수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며 “비록 가뭄으로 인한 어려움은 겪지 않을 것을 장담하지만 전 국민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가뭄으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대대적인 절수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