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토요일 방과후학교를 교과수업 위주로 운영하고 있지만 성의여자고등학교는 타 학교와는 다른 특색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  | | ⓒ 김천신문 | |
성의여자고등학교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 토요일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첫 번째는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교과우수자’ 전형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주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국어, 영어, 수학 교과를 선택해 현재 7개 강좌에 총 177명이 수강하고 있다. |  | | ⓒ 김천신문 | |
두 번째로 우수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외국어 관련 학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영어회화반, 중국어회화반, 일본어회화반, 베트남회화반, 러시아(우즈베키스탄)회화반 등 5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총 8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8월 8일에는 ‘성의외국어학당’ 현판식도 가졌다. 향후 유럽권, 아프리카권, 아랍권, 남미권 회화반 강좌를 추가로 개설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하고 체계화된 외국어학당을 정식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  | | ⓒ 김천신문 | |
끝으로 학생의 특기를 계발하고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업으로 네일아트, 미술디자인, 바리스타, 요리, 제과․제빵, 바이올린, 컴퓨터, 스포츠, 요가 강좌가 개설돼 총 194명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수강을 희망하는 강좌가 있으면 요구를 반영해 꾸준히 개설할 계획이다. 김광석 교감은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강좌를 선택해 수강하기 때문에 수업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학생들의 만족도를 고려해 내년부터는 토요일 방과후학교뿐만 아니라 평일 방과후학교에도 이와 같은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고 학생이 성공하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ㆍ학부모ㆍ교사가 행복해 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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