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성의여자고등학교 학생회에서 지난 12일 베다니 성화원에 사랑이 가득 담긴 도서를 배달했다. 교내에서 8월부터 9월까지 두 달 남짓 7회 째를 맞는 ‘사랑의 도서 기증 행사’를 위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책을 모았다.
7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동안 성의여고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는 올해는 약 500여권의 책이 모아졌으며 기증된 책은 김민경(3학년) 학생회장과 부회장 김민경(3학년), 이보미(2학년), 황유정(1학년) 학생 및 학생복지부 교사가 함께 기증한 도서를 정리하고 분류한 뒤 빨간 노끈으로 정성스럽게 묶어 베다니 성화원에 전달했다. 도서 기증을 위해 찾아온 성의여고 학생들을 베다니 성화원 교사들은 가족을 맞이하듯 따뜻한 미소로 반갑게 맞았다. 베다니 성화원 교사와 함께 성의여고 학생회 및 교사들은 함께 도서를 옮기고 사진촬영 등 간단한 기증식을 갖고 조촐한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베다니 성화원 관계자는 “성의여고에서 여러 차례 많은 도서를 기증해 주어 이곳 학생들은 이제 성의여고 학생들이 보내 준 소중한 선물을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도 많은 도서를 기증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성의여고의 ‘사랑의 도서 기증 행사’는 그동안 베다니 성화원뿐만 아니라 김천의 여러 보육시설이나 종교기관에도 전달됐다. 이제는 성의여고의 훌륭한 전통으로 자리 잡아 지역에 작지만 뜻 깊은 도움을 주고 있다. 100년이 넘는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성의여고는 단순한 입시위주의 교육만이 아닌 ‘양심’이라는 교훈을 내걸고 ‘양심교육, 미래 글로벌 인재, 창의적 능력인, 봉사 활동’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학생들의 학력과 인성의 조화로운 지도에 초점을 두고 교육해 왔다. 또한 단순히 직업을 얻기 위한 교육보다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며 사회에서 훌륭한 재원이 될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열성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김민경 학생회장은 “선배들이 이룩한 성의여고의 아름다운 전통을 유지하고 빛내기 위해 마련한 도서 기증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이 아름다운 전통이 후배들에 의해 더욱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도서를 기증받은 베다니 성화원은 1958년에 세워졌으며 아동복지법이 정한 만 18세 미만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을 보호 양육하며 사회에 유용한 인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복지기관이다. |  | | ⓒ 김천신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