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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초등학교 교사·학부모 책 읽어주기 연수가 16일 오후 3시 30분 학교 꿈터도서관에서 열렸다. 김천초 교사와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수는 권숙월 시인이 강사로 초청돼 ‘시인과 함께 하는 책 속에 보물찾기’ 주제 강의를 했다. 권 시인은 “책의 덕을 과분할 정도로 많이 본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책 읽는 욕심은 아무리 내도 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이크로스포트 공동창업자로 사장 겸 회장을 역임한 빌 게이츠에 대해 소개했다. “22년 연속 미국 제일의 부자자리를 지킨 빌게이츠는 독서광으로 바쁜 일과 중에도 매일 한 시간씩, 주말이면 두세 시간씩 책을 읽고 출장 갈 때는 꼭 책을 챙겼다”며 “지식의 보물창고인 책을 가까이 해서 어린이들이 꿈과 행복을 키울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권 시인은 이날 강의에서 “책의 덕을 특히 많이 본 사람은 아동문학가 권정생”이라며 “그는 한 달 생활비가 5만원이면 좀 빠듯하고 10만원이면 너무 많은 가난한 삶을 살았지만 그렇게 아껴 모은 인세 12억원을 몸과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남겼고 지금도 매월 엄청난 금액의 저작권료가 나온다”고 밝혔다. 또한 “권정생 아동문학가는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지만 ‘기독교교육’을 통해 등단하고도 매일신문과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한 것은 책을 많이 읽은 덕분”이라고 책 읽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권숙월 시인은 “책은 흥미를 가지고 읽으면 행복이지만 의무감에서 억지로 읽는다면 고역일 수밖에 없다”며 “책 읽는 것이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재밌는 책으로 다가가 어린이들의 ‘꿈과 행복을 키워주는 즐거운 책사랑’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결론지어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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