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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행복한 성의 가족 원정대’ 문경새재로 go

교사 학부모 학생 등 70여명 추억만들기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5년 10월 21일
ⓒ 김천신문
성의고등학교는 지난 18일 제1회 ‘행복한 성의가족원정대, Smile (Seongui Family Expedition)’ 행사를 가졌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정하동 교감을 인솔자로 교사, 학부모, 학생 등 70여 명의 성의 가족이 참가해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은 문경 새재에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과 호흡하면서 호연지기를 기르게 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움과 동시에 부모님의 사랑과 자식의 도리를 알게 해 줌으로써 올곧은 인성과 감성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최우혁 교사(학생인성부장)의 행사 전반에 대한 소개와 참가 가족 간의 인사로 행사가 시작됐으며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문경시청에서 파견된 문화해설사의 역사와 유적에 얽힌 흥미 가득한 설명이 이어졌다.

문경새재는 조선시대 영남과 기호 지방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중심으로 사회ㆍ경제ㆍ문화 등 문물의 교류지이자 국방의 요충지였다. '새재'라는 말에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이 담겨 있으며 또한 이 길은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서 한양 과것길을 오르내리던 선비들의 청운의 꿈, 그리고 민초들의 삶과 땀이 서려 있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는 얘기도 듣게 됐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들어서면 가장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제1관문은‘주흘관’이다. 앞에 펼쳐진 넓고 푸른 잔디밭과 은은한 여성적 곡선미가 아름다운 기와지붕이 어우러져 마치 우리 성의 가족을 반갑게 맞아 주고 포근히 안아 주는 듯해 상쾌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문경새재 옛길은 전국에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는 터에, 또 이 날은 ‘문경사과축제’가 흥성히 열리고 있어, 우리들의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산행 길은 가파르지 않은 평탄한 길이라 가을의 정취에 심취하면서 가족끼리 대화하기에는 더없이 좋았다.
성의가족들은 조령원터, 용추폭포, 제2관문인 조곡관을 지나 목적지인 제3관문 조령관에 도착했고 주변 풀밭에서 가족끼리 오순도순 모여 준비한 도시락으로 먹은 점심은 어느 고급 음식에 비할 바 없었고 정겨움이 가득했다.
하산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유쾌한 퀴즈대회로 즐거움을 더했고 참가 가족의 이야기를 들었다.

장대익 학생(2학년)은 “평소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오늘 학교에서 마련한 이 행사를 통해 즐거운 추억과 함께 부모님과 마음껏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매자 어머니(1학년 고민욱,고현욱 쌍둥이 형제)는“평상 시 철없는 아들로만 여겼는데 맞잡은 손에서 참으로 듬직한 아들의 모습을 느끼게 됐다”며 행복해 했다. 참가한 학부모들은 오늘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돈독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이번 행사는 인성 함양은 물론 학력 신장의 새로운 동기 부여도 함께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학부모님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음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만듦으로써 성의고등학교의 또 다른 특색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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