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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북지체장애인김천시지회는 21일 오후1시 김천시지회 사무실에서 수강생과 지회임직원, 김천시산악연맹 송영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장애인을 위한 역량강화사업 ‘나도 플로리스트’ 종강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김천시에서 주최하는 여성발전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여성장애인을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선정됐다. 지난 6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격주로 이뤄진 꽃꽂이 수업은 오진희 강사의 열띤 강의와 실습으로 여백의 미를 찾아가는 동양화 수업과 서양화, 꽃바구니 등 다양한 전문플로리스트 과정의 수업이었으며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 감각을 살려 아름다움을 재창조하는 과정이었다. 장애를 가진 여성들의 자기개발과 완성된 작품에서 자아성취감을 살려 추후 전시회도 가져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됐다. 지체장애 4급의 L씨는 “큰 사고로 인해 12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몸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지체장애인이 되어서 예전처럼 봉사활동도 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마음처럼 할 수 없어 재활치료만 하고 있다가 ‘나도 플로리스트’ 프로그램에 수강생이 돼 4개월 남짓 배운 꽃꽂이 수업을 통해 꽃의 종류뿐만 아니라 꼽는 방향, 위치에 따라 그 느낌,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것을 알았고 너무 신기했으며 정말 나도 플로리스트가 된 기분이었고 삶의 의욕을 갖게 돼 너무 행복했으며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지체장애인협회와 오진희 강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혀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박선하 지회장은 “꽃꽂이 첫 수업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새 종강을 맞아 인내심으로 성실하게 수업을 받고 수료하는 수강생들에게 축하드리며 배운 실력으로 생활에 잘 활용하시고 전문가로 활동하시기를 기대하며 생활의 활력소가 돼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더불어 풍성한 이 계절처럼 몸과 마음이 성취감으로 건강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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