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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경찰서에서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주 동안 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28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운전면허 학과시험 대비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 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상반기에 이어 결혼이주여성들의 기동성 확보와 안정적인 국내 조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됐다. 김천 거주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 등 4개 국어 강좌로 편성해 도로교통공단 신복철 차장이 교육을 맡았으며 다문화센터 동시 통역사들을 통해 수강생들의 언어장벽 부담을 덜어 학습효과를 높였다. 베트남 이주여성 누엔티몽투(29세)는“한국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운전면허가 꼭 필요한데 말도 안통하고 배울 기회도 없어 면허증 취득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다행히 경찰서에서 모국어 통역과 교재를 지원해준 덕분에 훨씬 쉽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기뻐했다. 김훈찬 김천경찰서장은“이번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통해 김천시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더욱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진정한 김천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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