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용 감독이 이끈 인천 광성중이 ‘2015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 광성중(이하 광성중)은 14일 김천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15 대교눈높이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중(이하 현대중)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 로 승리, 왕중왕전 챔피언에 올랐다.
첫 골은 전반 3분만에 현대중의 황재환이 터뜨렸다. 하지만 광성중의 박형빈이 전반 11분 동점골을 터뜨렸고, 천성훈이 전반 종료직전인 40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해 준우승팀으로서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던 현대중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중의 공격을 이끈 득점왕 박정인이 후반 19분 페널티 킥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 양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현대중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연장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연장 후반 6분 광성중 천성훈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3-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천성훈은 결승전에서 두 골을 넣는 활약으로 최우수 선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