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11월 20일부터 12월 24일까지 6주 과정으로 언어장애로 인해 타인과의 대화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언어치료교실’을 보건소 3층 회의실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언어장애는 뇌손상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뇌졸중 환자 중 좌뇌(언어중추영역) 손상 시 우측편마비와 함께 언어장애가 많이 동반된다. 이에 시보건소에서는 매주 금요일 김천대학교 김지현 교수(現 김천대학교 언어치료 임상센터장)를 외부강사로 초빙해 동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재학생 10여명과 함께 진행한다.
1주차에는 Holden communication Rating Scale(언어능력검사), MoCA(인지검사), 삶의 질 검사를 실시해 대상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로 매주 구강구조운동과 교호운동을 실시한다.
2주차에는 입술과 혀 운동을 통해 조음기관 운동 능력 향상, 3주차에는 스피드 게임을 통해 표현 언어 능력 향상 및 정보 추론 능력 강화, 4주차에는 단어 회상 훈련을 통해 단어 즉각 및 지연 회상 능력 향상, 5주차에는 선잇기와 패턴그리기를 통한 작업 기억 능력 및 패턴 인식 능력을 향상시킨다. 마지막으로 6주차에는 1주차에 실시한 평가와 비교해 전·후 비교 평가 및 총괄복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병률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타인과의 대화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소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장애인의 다양한 치료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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