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동그라미 봉사회가 지난 22일 후원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하나의 보금자리를 완공했다.
이 보금자리는 전기도 수도도 없는 산골 계곡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민 부부를 위한 러브하우스. 비닐천막에서 생계를 겨우 이어가던 이들 부부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한 것.
동그라미봉사회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이 러브하우스 완공에 도움의 손길을 더했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디지털위원회에서 쌀과 부식 및 겨울 의류를 후원하기도 했으며 김천경찰서 보안계, 자원봉사센터, 김천판넬, 대명전기, 주노커텐, ㈜대연건설, 데코빌하우스 등 단체와 회사에서 물품 또는 후원금으로 마음을 전했고 동그라미 봉사회 김상열 회장과 회원들은 더욱 정성을 다해 집을 지었다.
봉사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 남편은 희귀성 난치병인 버거씨병을 앓고 있어 정말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려는 마음을 보고 우리의 도움이 이들에게 삶에 희망이 되길 소망하며 더욱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