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동화연극놀이연구소가 주관한 ‘2015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즐맘즐동(즐거운엄마즐거운동네) 예술특별시 사업’이 반곡포도마을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  | | ⓒ 김천신문 | |
이번 사업의 목표는 농사일에 지치고 예술적 접근이 어려워 문화적 혜택을 못 받는 마을주부들을 대상으로 색다른 경험을 누리게 해 누구나 마을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게 하고 미래지향적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고 스스로 참여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마을을 만들어 나가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 | ⓒ 김천신문 | |
즐맘즐동을 마무리한 지난 8일에는 그동안의 에피소드와 미처 나누지 못했던 아쉬웠던 점 등을 이야기하며 한바탕 마을 잔치가 벌어졌다. |  | | ⓒ 김천신문 | |
낯설고 어색하게 시작한 마을 주민들과의 첫 만남은 연극관람, 동화구연, 직접 만든 인형으로 대사전달하기 등 동화연극놀이연구소가 아니면 접할 수 없었던 색다른 경험들을 통해 살아온 이야기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서서히 공감대를 형성해갔다. 지난 8개월간 주민들은 어린 시절의 놀이들, 뻣뻣한 관절을 펴주는 타올체조, 아기자기한 만들기, 마을벽화 그리는 작업까지 그동안 농사일에 치어 누려보지 못했던 시간들을 갖고 삶의 활력소를 되찾았다. |  | | ⓒ 김천신문 | |
특히 마을벽화작업은 동화연극놀이연구소 회원들과 함께 직접 붓을 잡고 알록달록 색칠해 가는 과정을 통해 처음 벽화작업을 시작할 때 “나는 못해. 내가 무슨 그림을 그려? 이렇게 힘든 거 시키려면 이제 오지 마!” 하던 마을어르신들을 점차 변화시켰다. 공동작업으로 완성된 벽화를 보고 어르신들은 화가가 된 듯 뿌듯해했다. |  | | ⓒ 김천신문 | |
즐맘즐동을 마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 어르신은 “이런 수업이 앞으로도 계속 있으면 좋겠어요. 참 재미나요. 즐맘즐동 선생님들하고 헤어지는 것도 아쉽네요”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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