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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소년교도소는 22일 오후 2시 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소년수형자 뮤지컬 ‘날개’를 공연했다. 이날 공연은 어느 독지가로부터 30억을 기부 받아 진행된 세 번째 공연. 소년수형자들이 과거를 반성하고 자유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앞으로의 꿈과 희망을 다짐하는 소중한 한 줄 한 줄의 인생을 바탕으로 작가(이양구)가 다듬고 연습을 통해 수정되면서 완성미를 더한 공연이다. 지난 2월부터 소년수형자 20여명이 약 10개월 동안 제로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반성, 소중함, 꿈과 희망을 춤, 연기, 노래로 인생을 알아가고 느끼고 다듬은 공연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지난 공연의 ‘화해’라는 단어를 주제로 만들어진 공연과는 달리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것을 믿는 자에 한해서’라는 ‘꿈’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둔 공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뤄가는 과정, 마지막에 바라던 부모와의 화해가 의미하는 세상과의 화해를 통해 밝은 세상을 바라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은 또한 직원들이 공연에 함께 참가함으로써 소통을 통해 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더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소통하는 교정교화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 최불암 제로캠프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우리가 머릿속으로 그리고 상상했던 문화예술이 아이들의 몸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에서 후회와 반성이라는 감정을 알아가고 ‘날개’라는 단어가 주는 희망을 배워가며 아이들이 변화돼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이 변화는 관심과 사랑이 만들어낸 기적이다”라고 밝히고 “아이들이 우리 어른들이 전해주고자 하는 메시지 이상으로 느끼고 알아가며 묵묵히 따라 와 준 것에 대해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홍성천 소장은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꿈을 꾸고 이뤄가는 주인공 경호를 통해 관객은 감동을 느끼고 아이들은 인생을 알아가는 것처럼 우리의 관심과 소통을 통한 좋은 프로그램 하나가 진정으로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직원과 그리고 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 넓고 큰 희망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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