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안재영 교장의 강사 소개 | ⓒ 김천신문 | |
운곡초등학교 학부모 연수가 겨울방학에 들어가기 전인 23일 오후 4시 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운곡초 학부모 외에도 교사, 학생(4~6학년)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수는 권숙월 시인이 강사로 초청돼 ‘꿈과 행복을 키워주는 즐거운 책사랑’ 주제 강의를 했다. 권 시인은 “사십이 넘으면 책을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은 얼굴이 다르다”며 책을 많이 읽을 것을 부탁했다. 이어 권 시인 자신이 “지금까지 쓴 시가 850여편에 이르며 이 시를 쓰는데 40여년이 걸렸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 시를 읽는 데는 마음먹고 읽으면 아무리 천천히 읽어도 4일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권 시인은 이날 연수에서 “책의 덕을 특히 많이 본 사람은 아동문학가 권정생으로 그는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이고 너무도 가난한 삶을 살았지만 안동에 ‘권정생 동화나라’라는 문학기념관이 세워질 정도로 유명하게 된 것은 책을 많이 읽은 덕분”이라며 책 읽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인은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1975년 세종문화사에서 펴낸 동화집 ‘강아지 똥’ 초간본과 권정생 아동문학가로부터 받은 엽서를 공개했는데‘강아지 똥’은 100만부를 넘기고도 꾸준히 팔리는 책이다. |  | | ⓒ 김천신문 | |
한편 운곡초는 이날 연수를 마치고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대구 계명아트센트에서 공연된 뮤지컬 ‘명성황후’를 감상하는 기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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