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년교도소와 사단법인 제로캠프는 소년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1월부터 한식조리 직업훈련 과정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과정 개설은 제로캠프에서 교육장 리모델링 및 훈련장비 구입비용(약8,000만원)을 기증하기로 약정하고 훈련강사료 등 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김천소년교도소에서 부담하기로 합의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최불암 제로캠프 위원장은 “이번에 개설되는 한식조리직업훈련과정이 소년수형자들이 우리 사회의 온전한 이웃으로 자리 잡는데 있어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더 많은 소년수형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그 뜻을 밝혔다.
홍성천 소장은 “훈련장비 구입비용 등을 기증해 주신 최불암 위원장을 비롯한 제로캠프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독지가의 숭고한 정신에 따라 모든 직원들이 열과 성을 다해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한 때의 실수로 이곳에 들어온 소년수형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고 앞으로 더 큰 희망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한식조리 직업훈련과정은 6개월 과정으로 연간 30명 내·외의 소년수형자를 교육생으로 선발하게 되며 김천소년교도소에서는 훈련과 더불어 외부요식업체 등과 적극 연계해 훈련수료생들의 취업알선을 통한 안정적 사회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제로캠프(처음부터 선입견없이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는 “소년수형자를 위해 써 달라”는 익명의 독지가의 기부의사(30억)에 따라 설립된 사단법인으로서 2012년 11월에 배우 최불암을 위원장으로 하여 발족되었으며 소년수형자의 교정교화 및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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