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농협…연 매출 720억 원의 하나로마트 등 경제사업 활성화된 도시형 농협
최원명 조합장…전국 최초 위탁영농법인 설립,35년간 농업에 종사한 농업인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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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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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성장해야 농민도 부농 된다’는 신념 구현김천농협은 연 1조6백억 원의 신용사업, 연 매출 720억원의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공판장, 주유소, APC 등의 경제사업이 활성화된 도시형 농협이다.
조합원수 7500여 명, 그중 여성조합원이 41%를 차지하는 여성조합원의 참여도와 파워가 높은 조합이다.올해 3월 김천농협조합장에 당선된 최원명 조합장은 “농협이 성장해야 농업인도 부농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농협 구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최 조합장은 김천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이란 주인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원로조합원 농협 투어를 시작했다.
농협에 대한 참여의식을 위해 조합장실을 개방하고, APC와 공판장 등의 견학으로 농협 사업 전반의 이해를 넓히면서 조합원과의 소통을 시도하는데 호응이 좋다.어린 시절부터 동물과 원예에 관심이 많았던 최원명 조합장은 전문 농업인을 직업으로 스스로 선택했고, 35년간 꾸준히 영농활동에 종사해 온 농업인조합장이다.
과수와 축산업은 물론 전국 최초로 위탁영농법인인 김천위탁영농센터를 설립해 임대농 대리경작 농작업대행 등에 나선 경력도 있다.
그동안 김천농협 대의원, 청년부장, 비상임 감사, 비상임 이사 등 농협과 인연을 굳건히 맺고 항상 앞장서서 김천농협의 발전과 성장을 함께 이끌어 왔다.
이런 그이기에 농업인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려운 데를 긁어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최 조합장은 취임 후 “경제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농협 본래 기능을 정상화하고 금융·유통 관련 종합 시설의 기능을 극대화해 조합원과 임직원의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하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다.
조합원에게 인정받고 함께 호흡하는 농협‘농협이 직원들만의 농협, 농협만을 위한 농협’이란 비난의 소리도 익히 알고 있기에 최 조합장은 “조합원에게 인정받고 함께 호흡하는 농협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내실 강화 노력으로 김천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김천농협하나로마트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전국 최초 대형점 1호 하나로마트인 김천농협하나로마트는 인근에 대형 유통센터에 견주어도 월등한 매출을 자랑한다. 이는 농업인이 직접 출하하는 신선농산물이 있는 로컬푸드매장의 활성화가 전체 매출로 이어지고,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명절 때면 농협 임직원은 물론 가족까지 전부 나서서 판촉 활동을 거들기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김천농협에서 육성하고 있는 2천여 명의 ‘고향을생각하는주부모임’도 든든한 김천농협의 지원세력이 되어주고 있다.
“농협임직원과 조합원이 함께 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두렵지 않죠.”최 조합장은 ‘농협과 농민은 같은 배를 탔다’는 생각으로 농업인 스스로 농협이 잘돼야 한다는 의식을 갖자고 당부한다. 최 조합장 자신도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한다는 농협의 가치관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는 각오를 보인다.새해를 맞아 최 조합장은 2016년은 조합원의 생산품 전량을 팔아 김천농협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과 아울러 김천농협의 경제사업장을 한곳에 모아 김천종합경제사업 타운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청사진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