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우리 고장 김천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서 시민 모두가 하루 한 번씩 더 웃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제가 감문면의용소방대에서 22년간 봉사하면서 깨달은 점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은 ‘건강’과 ‘안녕’이라는 것입니다. 소방대장으로 근무 당시 지인이 갑자기 심장발작을 일으켜 제가 평소 소방대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이용해 위기를 모면한 적도 있고 화재발생시 소화기로 초기 대처해 소방차가 오기 전에 화재를 진압한 아찔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누구나 아무 탈 없이 편안한 삶을 바라지만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응급상황이 닥칠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시민 모두가 평소 안전에 대처하는 경각심을 갖고 안전의식을 향상시켜 응급, 재난 상황 시 대처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해 둔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돈, 공부, 출세, 명예, 외모…이런 모든 것을 갖추더라도 건강과 안녕이 우성되지 않는다면 모두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새해엔 건강하고 안전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개인적 바람으로는 연로하신 모친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큰 딸 혜진이와 사위, 곧 돌을 맞는 손자 현민이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건강하길 바라고 작은 딸 정화가 좋은 짝을 만나 경사스런 소식을 전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말하긴 쑥스럽지만 손자 보느라 고생하는 아내와 건강하게 백년해로했으면 합니다.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丙申)년 새해에는 모든 분들이 원숭이처럼 크게 뛰어오르는 한해 되시고 하루 한 번씩 더 웃으며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