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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 등록된 커피숍이 지난 5년 새 5개에서 71개로 크게 늘어났다. 커피를 즐기는 한국인이 점차 늘어나며 전국적으로 커피숍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김천도 지난 5년 새 5개이던 커피숍이 71개로 늘어나며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12월말 기준, 시에 등록된 커피숍은 핸즈, 시남, 통가 등 5개뿐이었는데 2011년 11개, 2012년 18개, 2013년 24개, 2014년 39개로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30개가 늘어나며 69개의 커피숍이 생겼다.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는 멈추지 않고 1월 한 달 동안 2개가 더 늘어나 김천에는 71개의 커피숍이 운영 중이다. 커피숍이 다른 업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이유로는 커피 수요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인스턴트 믹서커피를 마시던 사람들이 최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원두커피를 선호하게 되며 그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또 다른 사업보다 비교적 창업이 용이하다는 점도 커피숍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이다. 아파트 입주가 한창인 혁신도시 율곡동에만 지난해 6개의 매장이 새로 생겨났다.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는 신음동과 대학가인 교동이 포함된 대신동에는 무려 25개의 커피숍이 운영 중이며 부곡맛고을이 소재해있는 대곡동에도 7개의 커피숍이 운영되고 있다. 이외에도 분식점과 커피숍을 함께 운영하는 매장, 파리바게뜨 카페, 맥카페, 설빙 등에서도 커피를 팔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식 등록된 71개보다 더 많은 매장에서 커피를 공급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식후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 늘어난 커피숍들이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의 욕구를 사로잡기 위한 싸고 맛있는 커피, 좋은 전망, 다양한 부대서비스 등 차별화된 영업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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