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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순분 씨, 문단 데뷔

‘문학세계’ 시 부문 신인문학상 당선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6년 02월 28일
ⓒ 김천신문
 곽순분씨가 ‘문학세계’신인문학상 당선으로 문단 등단을 했다. ‘문학세계’ 3월호에 ‘온전한 하나’, ‘빈집’, ‘가시오이’ 등 3편의 시를 발표하며 시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바닷가 집에는/ 창문마다 ×자로/ 테이프가 붙어 있다// 밤새 칭얼대다 잠든 아이/ 깨우지 마라/ 바람에게 전하는 신호다// 금이 간 하늘과 바다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 온전한 하나로 남기를// 깨어지고 나면/ 다시 하나가 될 수 없기에/ 버리고 싶지 않다는 손사래// 마음속에 있는 것 모두 쏟아내고/ 사나운 성질 그대로 행동하면/ 남을 게 없다고/ 성질 죽이라는 표시다
신인문학상 당선작 ‘온전한 하나’ 전문이다.

 이수화·장윤우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시심의 맛과 멋을 잘 우려낸 신인을 만나 반갑고 기쁘다”고 했으며 “시는 독자들에게 감동과 공감, 재미를 보태준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는데 곽순분 시인의 작품은 이야기가 있고 재미가 있으며 일반적인 사물의 서정을 시적화자로 이끌어가는 힘이 돋보인다”고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또한 “그는 시의 가락을 알고 시어를 자유자재로 부릴 줄 아는 재주를 가지고 있으며 능력이 뛰어나다”고 칭찬하고 “감동과 공감, 재미를 얹어주는 출중한 작품들”이라며 “언어의 숨결을 뜨겁게 달구어 대성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시 공부를 하면서 책을 친구처럼 끼고 살다가 무엇엔가 마음이 빼앗길 때 몇 줄씩 적어도 좋겠다는 가벼운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봄이면 꽃마중 가고 가을이면 단풍놀이 가면서 풀 한포기, 꽃 한송이를 가볍게 보지 않고 고개 숙여 가까이 다가가도록 시가 나를 바꿔 놓았습니다. 시를 쓴다는 게 어렵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무거워질 때 선생님과 문우들은 추임새를 넣어주었습니다.”
곽순분 시인의 당선소감 일부분이다.

 감문면 출신으로 이화종합학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아이템풀미디어 김천지점장을 맡고 있는 곽순분 시인은 김천문화학교 시창작반, 백수문학관 시·수필반에서 시 공부를 해왔으며 여울문학회 동인시집 ‘여울에 달이 뜨다’, ‘은유의 꽃’, ‘사소한 기쁨’, ‘꽃 진 자리’등에 작품을 발표했다.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6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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