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가 모국어를 습득하듯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없을까? 암기하는 영어가 아닌 언어심리학적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영어교실을 마련합니다. 평화동교회에서 5월 초부터 자녀 영어교육을 위한 어머니 영어강의를 시작합니다. (강사 연락처 : 010-2877-4432) 언어는 생각의 표현이다. 그 생각을 들여다보면 영어문법이 보이고, 의미가 어떻게 파생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표현된 영어문장을 보고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말하는 사람의 생각이나 의도를 알면 표현된 문법구조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다음 영어 표현을 보자.
I want to drink a cup of coffee. (나는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어요.) I want to drink a glass of juice. (나는 주스 한 잔을 마시고 싶어요.) 위 영어 문장에서 coffee와 juice는 모두 음료인데 왜 coffee 한 잔은 cup으로 표현하고 juice 한 잔은 glass라고 표현할까? 언어는 정보교환이 목적이기 때문에 서로의 공통된 생각(인지)을 바탕으로 표현한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coffee는 따뜻하게 음료로, juice는 차가운 음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세라믹으로 만든 cup은 따뜻한 느낌으로 인식하고, 유리로 만든 glass는 차가운 느낌으로 인식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따뜻하게 마시는 coffee 한 잔은 a cup of coffee로 표현하고, 시원하게 마시는 juice 한 잔은 a glass of juice라고 표현한다. 같은 개념으로 ‘아이스커피’는 a glass of ice coffee로 표현한다.
모국어는 자연스럽게 문법을 습득하지만 외국어 즉 영어는 문법을 암기해서 문장을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규칙을 암기해야 하므로 영어를 능숙하게 잘하기 쉽지 않다. 초등학교부터 시작한 영어 공부지만 대학생이 되어도 영어를 잘하기는 쉽지 않다. 이번 달 3월 22일 중앙일보 보도에 의하면 ‘서울대 이공계 영어 울렁증’이란 제목의 기사가 있다. 수능에서 영어 1등급을 받은 서울대 학생도 영어에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시험용 영어와 언어생활을 위한 영어의 차이가 있는 것도 문제지만 반복적인 암기에 의한 영어공부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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