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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초등학교에서는 지난 30일 저학력․ 비문해 성인의 기초생활 능력 향상을 위해 대덕초등학교 병설 어르신 디딤돌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지역 기관장, 가족들을 초대해 24명의 어르신과 이주 결혼 여성들이 새로운 배움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으로는 한글 해득이 중심이며 컴퓨터 기초, 취미활동, 노래교실, 만들기 등 매주 월요일, 목요일 이틀간 각 3시간씩 운영되며 지역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대덕면은 농산촌 지역으로 1천200가구 2천500여명의 주민으로 구성돼 있다. 주민 46%가 60대 이상 고령자로 구성돼 있으며 고령자의 약 30% 이상의 어르신들이 비문해자이다. 이에‘새로운 시작! 100세 시대 삶의 질을 높인다’는 슬로건 아래 이들 어르신들의 소원 중 하나인 문자해득을 위한 어르신 디딤돌학교 입학식을 가진 것. 또한 20여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들도 참여해 한글을 익혀 자녀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입학식에서 어르신 전원에게 개량 한복을 교복으로 선물했다. 입학생 문옥연 어르신은 “어릴 적에 교육의 기회를 놓치고 글을 모른다는 서러움이 한이 돼 늘 공부에 대한 열망을 간직하다가 늦은 나이지만 공부에 대한 목마름으로 입학하게 됐다. 오늘이 너무 행복하고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다. 심상영 교장은 인사말에서 “디딤돌학교를 통해 어르신들께서 비문해자들의 문맹과 까막눈의 서러움을 날리고 100세 시대의 남은 삶이 더욱 아름답게 설계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정수식 김천시노인종합복지관 실버기자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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