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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어 <3>

김성현(시조시인)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6년 04월 11일
‘맛있는 영어’ 독자의 질문입니다. ‘나는 학교에 간다’고 할 때는 ‘I go to school.’이라고 하는데 ‘나는 집에 간다’고 할 때는 ‘I go to home.’이라 하지 않고 왜 ‘I go home.’라고 하는지 문의해왔습니다. 전화를 한 독자는 대학을 졸업한 친구들과 ‘I go home.’과 ‘I go to home.’ 중 어느 것이 맞는지에 대해 서로 설전을 하였다는 것까지 상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영어 사전에 보면 ‘home’은 명사적 의미로 ‘집’을 뜻하고 부사적 의미로 ‘집으로’라는 뜻이 있습니다. 문법적으로 ‘home’이 부사이고, ‘go’가 목적어가 필요 없는 완전자동사이기 때문에 ‘to’가 생략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설명을 설득력이 부족합니다.

언어는 효과적으로 의미를 전달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서 생겨난 수단입니다. 언어의 효율성은 공동체의 동일한 생각과 문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한 것은 표현하지 않습니다. 특히 영어는 이런 현상을 많이 보입니다.

우리의 출발점은 언제나 ‘home’입니다. (비록 학생이 기숙사에서 등교할 경우라도 임시로 거처하는 ‘home’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돌아갈 곳도 언제나 ‘home’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I go home.’ 문장에서 ‘to’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to’의 의미는 ‘방향성 ‧ 목적’ 등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같은 개념으로 ‘I go to school.’과 ‘I go to the school.’은 ‘the’의 유무에 의한 것으로 의미에 차이가 있습니다. 즉 학생이 공부하기 위해서 등교할 때는 ‘the’를 사용하지 않지만, 일반인이 공부 이외 다른 목적으로 학교를 방문할 때는 ‘the’를 사용합니다. 학생이 학교 가는 것은 공부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당연한 경우에는 생략합니다.

그 외 전치사의 유무인 home과 at home 그리고 marry와 marry with 등 문법적 설명보다는 언어심리학적으로 설명하면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모국어를 습득하듯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없을까요? 언어심리학적으로 설명함으로 무조건 암기하는 영어가 아닌 쉽고 재미있게 언어가 생겨난 배경을 이해하며 배울 수 있는 무료 영어교실을 마련합니다. 평화동교회에서 5월 9일부터 영어에 관심 있는 일반인 및 자녀 영어교육을 위한 맛있는 영어강의를 시작합니다.”(연락처 : 010-2877-4432)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6년 0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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