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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인 지난 16일 전국에서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기억식이 치러진 가운데 김천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렸다.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가 ‘세월호참사2주기 김천시민촛불문화제’를 신음동 조각공원에서 열어 회원 및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가 진행됐다. 당초 이날 행사는 1부 기억하기 세월호 추모배 만들기, 2부 약속하기 추모 문화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1부 행사는 취소하고 오후 7시부터 2부 추모문화제를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애도했다. |  | | ⓒ 김천신문 | | 이날 이명재 목사는 추모제의 여는글을 통해 “앞뒤 야산에 피어있는 진노랑 개나리꽃을 보며 노란 세월호 참사 리본을 떠올린다. 그 속에서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따르며 죽어간 해맑은 304명의 어린 영혼들을 생각한다. 그들의 죽음을 헛되이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 행사는 떳떳하지 못한 어른들의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상쇄시켜 보자는 몸부림의 일단인지 모르겠다”고 밝히며 세월호참사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청했다. 이어 민단협의장의 인사말, 촛불점화, 묵념, 김성현 시인의 추모시 ‘지지않는 꽃’ 낭송, 노래공연-설예린 외, 나도한마디-자유발언, 세월호유가족 영상물 상영, 플래쉬몹-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  | | ⓒ 김천신문 | |
이날 아이들을 데리고 참석한 한 주부는 “정치적인 관계를 떠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세월호 참사로 어이없이 희생된 아이들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억하고 약속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 | ⓒ 김천신문 | |
한편 2014년 3월30일 출범한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김천민단협)는 김천시농민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김천지회, 화물연대 김천지회, 철도노조 김천지구역연합지부, 김천기관차승무지부, 김천시설지부, 금속노조 오웬스코닝지회, 크스파김천지회, 김천YMCA 시민사업위원회, 전국공무원노조 김천시지부, 보건의료노조 김천의료원지부 등 총 11개 단체 외 개별시민들로 구성됐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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