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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한테는 매년 꽃을 받아봤지만 남한테 받아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더군다나 원장님이 직접 달아주시니 너무 황송하고 고맙네요. 원장님이 자상하시니 직원들도 모두 친절한 것 같아요. 따뜻한 배려에 벌써 다 나은 것 같네요.” 카네이션을 받은 이종순(81세) 할머니가 환하게 웃는다. 지난 6일 장염 증세로 입원해 있던 이 할머니는 뜻밖의 손님 때문에 깜짝 놀랐다. 김미경 김천의료원장이 어버이날을 맞아 병실에 들러 축하 인사와 함께 직접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준 것. 의료원은 61번째 어버이날인 이날 1층 로비에서 병원을 찾은 만 65세 이상 외래 환자들에게 카네이션과 함께 자그마한 선물을 전달했다. 또 임직원들은 입원환자들에게도 꽃을 달아주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명희 간호부장은 “우리가 이렇게 장성해 한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부모님들의 변함없는 사랑 때문이 아니었겠느냐”며 “그 숭고한 사랑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김천의료원은 찾아가는 행복병원,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안전망 구축 사업, 거점치매센터 사업, 해외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공공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큰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일반 병원에서는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의료시설과 장비를 마련하고 치과개원, 우수의료진 구축 등 발전을 위해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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