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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면 출신으로 조선 전기 명문장가인 매계 조위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제37회 매계백일장이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 기관단체장, 조위 선생의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3시 남산공원에서 열렸다. 김천문화원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김천시, 김천교육지원청, 창녕조씨문장공파대종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백일장에는 관내 초·중·고등학생 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근재 김천문화원장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감춰진 매계 선생의 문학세계가 바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요지의 대회사를 했다. 박보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고장에서 매계 조위선생과 같은 위대한 업적을 남긴 분이 배출됐다는 것은 큰 자랑이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태덕 교육장 역시 축사를 통해 “매계백일장이 지역 학생들의 문학적 기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참가학생들은 현장에서 발표된 글제로 글을 썼다. 초등저학년 <운문> △장미 △손 △시계 <산문> △얼굴 △별명 △학원 초등고학년 <운문> △태극기 △달 △향기 <산문> △인터넷 △자랑 △노래 중고등부 <운문> △아침 △산 △그림자 <산문> △비밀 △대학교 △감기 등. 제출된 원고는 심사를 거쳐 다음 주 초 김천문화원 홈페이지에 입상자명단을 발표하고 각 학교로도 통보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별도로 열지 않으며 상장은 조만간 학교로 배부될 예정이다. 매계 조위 선생은 조선 성종조의 명문장가로 당나라 두보의 시를 언해한 ‘분류두공부시언해’에 참여하고 우리나라 유배가사의 효시인 ‘만분가’를 집필하는 등 국문학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김천문화원에서는 1980년부터 선생의 업적을 선양하기 위해 매년 백일장을 열고 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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