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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나들이 엄두라도 낼 수 있나. 봄이라고 날씨도 좋다며 이웃에서 여기저기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냥 남일 이려니 하고 넘기지. 그런데 시에서 젊은 봉사자분들이랑 나들이를 보내준다고 하니 정말 오랜만이라서인지 마음까지 설래 밤잠까지 설쳤어” 오랜만에 나들이에 들뜬 한 어르신의 소감이다. 21일 오후 1시 김천시중앙보건지소 앞에 모인 18명의 독거노인 어르신들은 머리부터 옷차림까지 신경을 쓴 티가 날 만큼 나들이를 손꼽아 기다렸다. 몸도 불편하고 함께 해줄 이가 없는 나들이를 꿈도 꾸지 못했던 어르신들에게 이날 청소년 자원봉사자와의 시티투어는 프로그램 내용을 떠나 그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이날 어르신 행복나들이는 김천중앙보건지소에서 지난 4월 16일 진행한 나눔의 보람과 공동체의 삶을 위한 ‘2016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 발대식’ 이후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사업대상자간의 만남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넘어 어르신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추진하게 됐다. 50여명의 청소년 봉사자들과 보건소 직원을 비롯해 80여명이 참여한 이날 나들이는 평소 방문사업을 통해 친분을 쌓은 사이다 보니 한층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한 이진화 시의원과 이선명 시의원이 방문해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김경희 중앙보건지소장은 “평소 방문봉사로 손자처럼 정을 나누고 지내온 청소년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또한 김천시의 주요사업장을 둘러보며 어르신들은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이 살고 있는 김천시의 발전 상황을 눈으로 보면서 자부심을 갖고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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