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 5월 23일 임상인 소아청소년과장(가운데)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은 아이들과 함께 웃고 있다. | ⓒ 김천신문 | |
김천의료원이 새로운 소아청소년과장을 영입했다. 소아청소년과에 새로운 활력은 물론 든든한 지킴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돼 김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월 2일 첫 진료를 시작한 임상인 신임 소아청소년과장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동 대학에서 소아과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20년 넘게 소아전문병원에서 근무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임 과장은 “소아의 경우 만성보다 급성 질환을 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의료원은 응급 상황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우수한 의료진을 갖고 있어 나의 임상 경험이 더해진다면 소아과가 완전히 탈바꿈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며 “소아청소년과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료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소아청소년과장 부임에 시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이다. 초등학생 자녀가 감기에 걸려 병원을 찾았다는 한 학부모는 “그 동안 아이가 아파도 발걸음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경험 많은 선생님이 오셨다고 해 의료원을 찾았는데 이제는 마음이 놓인다”며 활짝 웃었다. 임 과장이 의료원에 오게 된 계기에는 젊은 시절 마음속에서만 품고 있던 ‘지역사회에로의 재능 환원’을 실천하고픈 바람도 한 몫을 했다. 그는 “지리적 한계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김천의 미래 일꾼들을 위해 의술을 펼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임 과장은 잘못된 의학 상식 몇 가지 바로잡고 싶다고 했다. ‘항생제 사용에 오해’가 그 중 하나다. 임 과장은 “보통 부모들은 항생제를 많이 먹으면 무조건 내성이 생긴다고 여겨 아이의 증상이 조금이라도 호전되면 약을 끊어버리는데 이게 오히려 내성을 키운다. 또한 치료 기간도 길어지며 완전히 나을 때까지 항생제를 복용해야 오히려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또 “장염을 앓을 때 음식 섭취 방법에 잘못 알려져 있다”고 지적하며 “장염을 앓는 아이를 굶기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만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설사를 하더라도 유동식을 먹어야 빨리 낫게된다”고 밝혔다. 임상인 신임 소아청소년과장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계명대학교 소아과 전공의, 전 대구세강병원 소아과장, 전 대구임소아과 원장, 전 대구로즈마리병원 병원장, 대한소아호흡기알레르기학회 정회원, 대한신생아학회 정회원이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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