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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가 운영하는 백수문학관 제13기 문학아카데미 수료생들은 26일 미당시문학관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나눠 매 학기마다 10주 과정의 시조(화요일), 시·수필(목요일) 수업을 받은 50여명 중 일부 수료생들이 양숙자 회장 주선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온 것. 이날 문학기행은 전북 고창군 부안면에 위치한 미당시문학관에서 시 창작 활동 기간이 70년에 이르며 발표한 시가 1천여편에 이른다는 미당 서정주 시인의 생애와 문학세계 등을 알아보고 미당생가를 둘러보며 시심(詩心)에 젖는 기회를 가졌다. “선운사 고랑으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리 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오히려 남았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니다.” 문학아카데미 시조반과 시·수필반 수료생들은 이어 서정주 시인의 ‘선운사 동구(洞口)’ 시비(詩碑)가 세워져 있는 선운사를 둘러보고 면적이 12만 7천372㎡에 이른다는 변산반도 채석강의 신비를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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