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김천의 명문여고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성의여자고등학교에서는 지난10일 학생들의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타인에 대한 경청의 자세와 설득력 있는 자신의 주장 전달법을 배우기 위해 처음으로 독서디베이트를 실시했다.
지난 4월말에 대상도서를 공지해 지난달 25일 독서디베이트에 대한 토론개요서와 토론 대본으로 심사한 예선전에는 40팀 160명이 참가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거쳐 이달 10일 오후 4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독서디베이트 결승전이 백합관에서 열렸다. 인문, 자연분야별 주제로 각각 2팀의 출전자들은 수준 높은 토론을 보여주었다. 대상도서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가난은 개인의 문제이다’라는 주제로 이뤄진 인문부 토론에서는 차분한 모습과 논리적인 반박, 요약이 인상적이었던 반대측 입장의 1학년(김지은,신시연,임유진,이효진) 팀이 우승했다. 이어 ‘동물실험 왜 논란이 될까?’를 읽고 ‘동물실험은 법적으로 금지되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자연부 토론을 벌였으며 설득력 있는 모습과 마지막초점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잘 표현한 반대측 입장의 3학년(이선영,배소윤,전유성,강지윤)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토론자들 뿐만 아니라 3학년 김여진·정수연 학생의 깔끔한 진행은 학생들이 디베이트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며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한 방송반의 디베이트 영상과 바이올린 연주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사제동행을 해준 이상구 교사의 기타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른 김유정 학생의 앙상블은 학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이번 ‘백합독서디베이트대회’에서 무엇보다 2시간 동안 토론자들의 토론을 경청하고 참관록을 성실히 작성해준 학생들의 태도였다. 학생들은 “독서디베이트를 처음 보았는데 자신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토론하는걸 보면서 나의 생각과 비교해 보았고, 여러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수준 높은 토론이었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며 나또한 긴장감을 느꼈으며 다음에는 나도 꼭 출전하고 싶다”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김광석 교장은 “다양한 학생중심활동을 통해 ‘차별없는 다양화 교육’을 지향하며 김천교육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성의여자고등학교 선생님들과 모든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격려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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