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춤 연구회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후원한 ‘2016 경상북도 참아가는 문화활동’ 사업인 ‘2016춤의 향연’ 공연이 16일 오후 2시 30분 태화초등학교에서 펼쳐졌다.
우리나라 전통 춤의 아름다움을 발산한 이날 공연에는 금릉초 김진국 교장, 다수초 김호진 교장, 봉계초 손철원 교장, 직지초 김종환 교장, 대룡초 이미영 교장, 구성초 이윤태 교장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조선전기에 창작된 향약정자의 하나인 향발이라는 작은 타악기를 좌우손의 엄비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에 각각 하나씩 매고 장단에 맞우어 추는 춤인 향발무, 단장의 흥취에 따라 마음대로 추는 즉흥무, 칼을 휘드르면 추는 검무, 한국전통춤으로 근현대 과정 속에서 성장하고 꽃피운 우리나라 대표적인 춤인 부채춤, 반고를 들고 추는 창작무용으로 작은 북을 잡고 치며 빠른 박으로 경쾌함을 표현하는 반고 등을 선보였다.
또한 창에 가야금 연주가 곁든 가야금 병창과 민중들 사이에서 구전되어 전해오는 민요까지우리나라 전통의 춤과 음악으로 볼거리 가득한 공연을 선보였다.
최동선 단장은 “‘손 하나만 들어도 춤이 된다’는 말이 있듯 언뜻 생각하면 우리나라 전통춤이 무척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맺힌 것을 풀어주고 틀린 것을 맺어주는 어우름이 있는 것이 우리 춤”이라며 “한국의 춤은 멋과 흥의 춤으로 모두가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