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를 맞았지만 마른장마가 지속되는 가운데 농촌의 풍경은 이채롭기만 하다. 전 ‧ 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은 가뭄에 비만 내리기를 기다리는 가 반면에 한창 수확기에 접어든 살구나 자두 등 재배 농업인은 비오는 것을 크게 반기지 않고 있다. 비가 내리면 익기 시작한 과일이 터지거나 당도가 떨어져 단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장마철을 맞아 지난 23일 김천시 행복나눔과 직원 15명은 이른 아침부터 자두농원으로 출근해 굵고 잘 익은 자두를 골라 수확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이 부족해 발을 동동 구르는 김천시 아포읍 송천리 성모씨(55세)를 도와 장마철을 맞아 제때에 자두를 수확함으로써 소비자가 고품질의 김천자두 맛을 보도록 도움을 주었다.
안민 과장은 “무더운 여름철에 일찍 출근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함께 소통하고 나눔으로써 농업인에게 희망도 불어 넣어주고 직원들은 미력하나마 일손을 도와 보람과 긍지를 불어넣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김천시민에게 행복을 다양한 형태로 나누어 주는 파수꾼 역할에 앞장서겠다” 고 했다.
김천시청 행복나눔과는 지난 2016년 1월 김천시 조직개편으로 주민생활지원과에서 부서 명칭이 변경된 가운데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 재해구호 및 보훈, 복지대상자 조사 및 복지상담, 통합사례관리, 민간협력 자원연계 및 서비스 투자사업, 긴급지원사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및 의료급여, 자활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