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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장애인의 자립능력을 향상시키고 일상생활동작을 훈련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재활치료실 운영이 장애인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 보건소 장애인 재활사업과 만성질환자도 이용할 수 있는 중앙보건지소 재활사업이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한 군데(중앙보건지소)로 통합되면서 장애인을 위한 재활치료실로 거듭나게 됐다. 이는 장애인에게 선택과 집중을 함으로써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행복도시 김천을 만들고 더 많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초석이다. 현재 중앙보건지소에서 시행 중인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 Community- Based rehabilitation, 이하 CBR사업)이 대표적인 예이다. CBR사업은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장애인의 재활촉진 및 사회참여 증진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업별로 장애인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도모하는 장애인 사회참여사업, 그리고 장애인·비장애인 모두 장애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장애발생 예방사업이 있다. 2014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복지서비스 욕구 중 소득보장(38.5%) 다음으로 의료보장(32.8%)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은 6월말 기준 인구(14만1천520명) 대비 약 7%(1만510명)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장애인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김천시 중앙보건지소에서는 높아져 가는 장애인의 의료보장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 및 재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슬링운동교실은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김천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는 슬링은 흔들리는 줄을 이용해 환자 스스로가 능동적인 운동을 하는 치료기법 중 하나로서 체간(몸통)의 안정성 및 균형능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보행능력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슬링운동교실에 참여한 장애인 석모씨(뇌병변4급)는 이 운동을 하고 나서 걸음걸이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실제 버그 밸런스 테스트(Berg Balance Test: 뇌손상 후의 균형이상 평가, 14개 항목을 측정 56점 만점)에서도 슬링운동 전 41점, 운동 후 49점으로 8점 가량 향상됐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작업치료사를 채용함에 따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업치료는 일상생활동작을 최적의 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해 평가하고 치료하는 것을 말하는 데 재활치료팀을 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분야이다. 이는 장애인의 다양한 치료욕구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도 슬링운동교실(16주과정), 언어치료교실, 행복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 중이다. 김천시 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중앙보건지소로 방문해 관리장애인으로 등록 후 직원의 안내에 따라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중앙보건지소 방문재활담당(☎ 054-421-2828)으로 하면 된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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