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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9일 나라사랑을 위한 ‘학생 안보 현장 견학’을 대전, 평택 일원으로 다녀왔다. 201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최근 한반도 현실과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분단된 국가의 아픔을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안보의식 및 통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회 임원 학생과 인솔교사, 한국자유총연맹 관계자 등 45여명이 참가했다. 김광석 교장의 올바른 역사인식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과 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 이명순 간사의 인사말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학생기획부장의 견학전반에 대한 소개로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적극적인 호응으로 한반도 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 이곳은 조국수호와 국가번영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나라에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고이 잠든 민족의 성지로 참배를 드리는 현충탑과 현충문이 있고 영결식과 호국영화 상영을 위한 현충관, 호국사진과 유품을 전시한 호국관 등이 있는 우리나라 전쟁역사의 교육장이자 호국공원으로 조성된 곳이다. 학생들은 현충탑에서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참배를 했다. 정구현 보훈해설사는 천안함과 연평해전의 묘역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서해바다를 지키다가 순국한 장병들이 젊은 나이에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이 마음아프고 오늘 방문한 학생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현충관에서는 연평해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다큐형식의 영화 ‘그 날’을 시청하고 매년 3월 마지막 금요일이 서해바다를 수호하다가 목숨을 바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된 것을 알리고 서해바다의 안녕을 기원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평택의 해군2함대사령부를 견학했다.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처에서 피격돼 침몰했던 천안함과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당시 교전 후 예인 중에 침몰한 참수리호를 견학하고 연평해전 당시 순국한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딴 윤영하함 내부를 견학했다. 서해수호관에서 해설장병의 인솔하에 서해에서 일어난 여러 교전들과 그중 연평해전과 천안함피격사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전시물을 관람하며 당시의 참혹했던 교전상황을 알 수 있었다. 연평해전 당시의 참수리 357호와 피격돼 침몰됐던 천안함을 실제로 보고 해설을 들으면서 학생들은 참전용사들을 기리며 분단된 남북의 현실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안보에 대한 의식을 강화할 수 있었다. 또한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357호의 함장이였던 운영하 소령의 이름을 딴 운영하함에 승선해 견학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국군에 힘찬 격려와 응원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경은수 학생은 “매 주기마다 안타까운 마음만 가졌을뿐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알지 못했었는데 이번 안보 현장 견학을 통해 안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분들로 인해 우리가 현재 존재하고 있음을 잊지 않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좋은 경험 이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광석 교장은 “안보 현장 견학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고 학생들이 안보의식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성의여자고등학교는 앞으로도 학력 향상과 인성 함양은 물론,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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