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26 04:55: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사회종합

김천의료원 치매예방인식개선사업 한층 업그레이드

지난해 5월부터 12월 3천300여명 대상 운영 데이터 구축
예방.치료 등 세부 내용 재편, 치매환자 사례관리사업 신설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6년 08월 03일

ⓒ 김천신문
인구 노령화로 치매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지만 극복이 쉽지 않다는 공감대 형성으로 경상북도와 김천의료원이 지난해보다 진화된 전략으로 적극 대응에 나섰다.


2일 경상북도와 김천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 내 설치된 거점치매센터는 처음 사업을 시작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총 87회에 걸쳐 3,383명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및 치료와 관련한 각종 사업을 펼쳤다.


치매 센터는 경북도와 의료원의 든든한 지원 아래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권역별 네트워크 강화·치매 특화사업·거점치매센터 인프라 구축 등 크게 4개 영역으로 나눠 치매 예방 사업의 기초를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치매예방인식개선사업 일환으로 ‘찾아가는 행복병원’ 등 공공의료사업들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총 10회에 걸쳐 치매예방 홍보부스를 열어 669명에게 치매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렸다.


이런 캠페인을 통해 모집한 치매서포터즈들과 함께 의료원과 각 지역 경로당, 사회복지회관 등을 돌며 치매예방강좌를 열어 권역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 마을 예쁜 치매쉼터’로 지정된 경북 서북권 지역 170여 개소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해 질적 향상을 꾀했다.


이와 더불어 센터는 치매 예방을 의료원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김천의료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역량강화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거점치매센터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하지만 경상북도와 의료원은 치매예방을 위해 지난해 사업성과를 철저히 분석한 뒤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올해 사업 세부 내용을 재편했다. 경상북도가 올해부터 직접 위탁 형태로 센터 운영 방식을 전환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최은정 경상북도 보건정책과 사무관은 “경북은 면적이 넓어 치매관리에 어려움이 많으며 하지만 거점치매센터 설치로 권역별 의료원 중심으로 치매 및 인지저하 노인들의 조기검진 및 진단, 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4개 분야였던 사업을 3개 분야로 통합했다. 치매 예방에서부터 치료,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추적 관찰을 통한 사례 관리 등 치매와 관련한 모든 것들을 아우르는 올인원 방식으로 변환한 것이다.


‘우리마을예쁜치매쉼터’는 기존대로 운영하되 쉼터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병행해 질적 수준을 높이고 가족들이 불가피하게 치매 환자를 돌볼 수 없을 때 이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사업과 권역별 네트웍 강화사업은 연계사업으로 통합됐다. 때문에 예방 홍보 관련 사업 영역이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비롯해 경로당 순회프로그램, 서포터즈 플러스 교육, 쉼터 운영자 맞춤교육 등과 함께 묶여 지난해보다 사업의 스펙트럼이 더욱 넓어졌다.


특히 올해 들어 ‘치매환자 사례관리사업’이 신설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각 시설의 네트웍을 활용해 치매환자 및 가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치매 고위험군 시민을 보건소 치매상담센터로 연계하고, 의료원 내원 치매환자들의 사례관리를 통한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미경 의료원장은 “치매로 인해 받는 고통은 당사자 혹은 가족이 아니면 그 심각성을 절대 알 수 없다”며 “인구 노령화로 치매 유병율은 치솟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가 아직 미흡하다. 의료원이 최선을 다해 치매 예방 및 치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천신문

정효정 기자 / wjdgywjd666@naver.com입력 : 2016년 08월 03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생명과학고, 청년리더 작목반 현장학습 열기 후끈..
`찾아가는 행복병원` 김천에서 대규모 합동진료..
㈜BHI건설 이근양 대표, 김천시에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 기부..
조마초, 드론 체험으로 미래를 날다..
자연 속에서 쉼과 회복을!..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장 지지 선언..
배낙호 김천시장, 농소면·남면·율곡동 소통 간담회..
김천시, 상반기 신속집행 대책 보고회 개최..
한일여고 황인서 학생, 태권도[품새]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김천시,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지역 소멸 대응형’ 최종 선정..
기획기사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6,610
오늘 방문자 수 : 10,471
총 방문자 수 : 100,339,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