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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 되는 폭염으로 인해 혁신도시 내 아파트들이 입주민을 위해 개장한 임시물놀이장이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아파트 내에 대형 물놀이 시설을 설치한 현대 엠코타운 더 플래닛은 여름방학을 맞아 하루 평균 수 백여명의 아이들의 물놀이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다. kcc 스위첸 아파트도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아파트내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공간으로 임시 물놀이장을 설치해 입주민에게 제공했다. 더 플래닛 입주민 정모씨는 “극심한 무더위로 집 나가면 고생일 거 같아 올 여름은 가족들과의 피서계획조차 세울 엄두가 나질 않지만 아파트내 물놀이장이 생겨 따로 피서를 가지 않고서도 아이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물놀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아파트 자체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 카페에서 물놀이장 운영에 대한 이 같은 찬사의 글이 이어져 해를 거듭할수록 아파트 내 물놀이장 개장이 새로운 유행처럼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우도 엠코타운 입주자대표회장은 “위탁관리업체인 ㈜제산으로부터 협조를 받아 엠코타운과 인접한 한신1•2차 사이의 공원부지에 물놀이장을 설치 운영하려 했으나 매일 물놀이 용수를 교환하기가 어려운 여건 때문에 자체행사로만 하게 돼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인근의 아파트와 연합해 물놀이장을 개장하는 것을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 엠코에서 운영해온 물놀이장은 인근에 입주한 한신1•2차는 물론 스위첸, 천년나무, 영무아파트 입주민들까지 이용케함으로써 자연스레 혁신도시 입주민들 간의 만남과 친목의 장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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