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김천출신 산악인 김명수씨(64세·부곡동)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오세아니아대륙 최고봉 칼스텐츠 정상을 정복, 김천의 위상을 떨쳤다. 김명수씨는 지난 7월18일부터 8월5일까지 총 19일간 등반해 험난한 지형, 잦은 비와 안개를 동반하는 열악한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정복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에 그가 등반한 칼스텐츠는 오세아니아대륙의 최고봉으로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아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높이는 해발 4,884m에 달한다. 그린랜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섬 이리안자야의 서반부 중 최고 봉우리인 칼스텐츠는 1623년 탐험을 마치고 ‘열대지방의 얼음’이란 보고서를 쓴 네덜란드 탐험가 얀 칼스텐츠(Jan Carstenz)로부터 그 이름이 비롯됐다. 2009년 11월부터 김천산악구조대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명수씨는 이번이 벌써 7번째 등반으로 그동안 백두대간 종주(2005년2월~2006년10월), 히말라야 칼라파타르, 고쿄 피크 등반(2007년11월~12월), 킬리만자로 등정(2008년12월~2009년1월), 엘브르즈 등정(2009년7월~8월), 맥킨리 등정(2011년6월6일), 아콩카과 등반(2014년1월~2월) 등 앞선 6번의 등반을 무사히 마친 적이 있다. 김명수씨는 “앞으로도 산악구조대 대원으로서의 활동에 충실 할 뿐만 아니라 산악인으로서 등반활동 또한 멈추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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