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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자문위원회는 지난 10일 의료원 2층 회의실에서 제7차 정례회의를 열고 공공의료사업 운영 성과에 대해 돌아보고 향후 수정 또는 보완해야 할 사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경(김천의료원장)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공공의료사업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데는 자문위원들의 끊임없는 채찍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발전하는 시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김천의료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상반기 공공의료사업 현황 발표에 나선 최영주 계장은 의료원의 가장 핵심적 기능 중 하나인 공공보건의료 임을 밝히고 민간 부문에서는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각종 의료사업들이 공공보건의료의 주된 대상임을 설명하며 “검사비나 수술비가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취약계층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 많다. 우리 위원들도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알려 달라”고 말했다.
이날 최 계장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원은 건강안전망 기능 사업과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사업, 그리고 기타 사업 등 크게 3가지 범주로 나눠 공공보건 의료계획을 수립, 이에 따라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건강안전망 기능 사업은 오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벌이는 찾아가는 행복병원과 저소득층들의 본인부담금 전액(200만원 한도)을 지원해주는 의료안전망 구축사업, 외국인(다문화) 근로자 및 소외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사업들로 이뤄져 있다.
미충족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사업은 민간 부문에서 수행할 수 없거나 수행하지 않는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음압병실)과 응급의료서비스 역량강화, 만성질환관리사업, 거점치매센터, 간호·간호 통합서비스 병동 등이 그것들이다.
기타 사업으로는 발마사지·이미용·풍선아트 자원봉사를 통한 지역공동체 구현 사업, 노인학대·성폭력·여성 및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 사업, 각종 체육대회 및 축제로 응급의료지원사업 등이 있다. 현황 발표 후 위원들간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송애랑(김천대 의료경영학과장) 위원은 “모든 사업의 주된 대상자가 취약계층인데 중복 지원 등 한쪽으로 치우치지는 않는지, 이에 대한 통계는 제대로 정리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했으며 박선하(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위원은 “의료원의 만성질환관리 시스템은 매우 체계적이고 우수하다. 다만 주차난이 심해 불편한데 의료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정왕용(구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위원은 “직접적인 치료비 외에 간접적 비용도 함께 지원돼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현행 정책상 한 사람이 의료원 공공의료사업과 타 단체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가 없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미경 위원장은 “우선 의료원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드려 매우 송구스럽다. 박 위원께서 원격진료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법률적 문제 때문에 아직 시행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으며 정 위원의 지적에는 “좋은 지적이다. 간접적인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의료원 차원에서 강구해보겠다. 정책적으로 불가능하다면 직원들의 모금 등을 통해서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료원이 전년도 공공보건의료계획과 시행결과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위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배려, 충고 덕분이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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