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14 03:54:4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행사

제2회 김천향토인물학술발표회

박정숙 교수- 학암 강석구 선생 ‘응지소차’
전병철 교수- 동포 배흥립 장군 ‘기행록’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6년 08월 30일
↑↑ 강사와 향토사연구회 회원들
ⓒ 김천신문
제2회 김천향토인물학술발표회가 27일 오후 2시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 박보생 시장
ⓒ 김천신문
각 지역 향토사연구회 회원을 비롯한 200여명의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학술발표회는 김천향토사연구회가 주최한 행사. 강용규 총무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이석호 회장 인사, 박보생 시장 축사에 이어 학술발표회에 들어갔다. 
↑↑ 이석호 회장
ⓒ 김천신문
 

첫 시간은 박정숙 경상대 교수가 ‘학암 강석구 선생 응지소차’에 대한  발표를 하고 둘째시간은 전병철 경상대 교수가 ‘동포 배흥립 장군 기행록’에 대한 발표를 했다.

박정숙 교수의 ‘학암 강석구의 응지소차에 관해’주제 학술발표를 했다. 박 교수에 의하면 1726년 구성면 광명리 기동에서 태어난 강석구 선생은 1810년 85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검소하게 생활하며 관직에 대해 초연한 마음으로 당시 어지러운 조선의 정계에 소신 있는 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석구 생애의 가장 큰 정치적 업적으로 남아 있는 것은 1796년 정조가 내린 교령에 ‘응지소차(應旨疏箚)’를 올린 것이다. 이 일에 대해 ‘조선역대명신록’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무신년에 임금을 뵙고 인사를 올리고 기유년에 올린 상소문은 10조의 긴 글인데 전정의 저린 고기와 같으니 공의 사람됨을 알려한다면 어찌 여기에서 보지 않으리오.”
강석구의 ‘응지소차’는 1796년 3월 25일 내린 정조의 구언교에 따라 쓴 것인데 ‘조선왕조신록’에 따르면 그때 정조는 다음과 같은 교지(敎旨)를 내렸다.
“조정과 민간의 신하와 백성들로 하여금 각기 마음속에 간직한 것을 진언하도록 하라.”

↑↑ 전병철 교수
ⓒ 김천신문
전병철 교수는 ‘동포기행록에 남겨진 배홍립의 행적과 그 의의’를 주제로 한 학술발표를 했다.
1546년 조마면 신안리 세래에서 태어난 배흥립 장군은 1608년 64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인물. 임진왜란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목숨을 걸고 싸워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그 공로가 인정돼 1604년에는 공조참판에 임명됐으며 1605년 ‘선무원종일등공신’에 기록됐지만 지금까지 그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형편이었다.

이에 김천향토사연구회는 이번 학술발표회를 앞두고 그의 시문과 행적을 모아 편찬된 ‘동포기행록’을 번역하고 책자로 발간, 배포했다.

“분격하느라 육지에선 몸을 잊었고/ 바다에서 분주하게 전함을 달렸네/ 그래도 시름겨운 생각 가시지 않아/ 달빛 내리는 병영에서 잠 못 이루네” -‘동포기행록’에 수록된‘환진야음’ 전문

전병철 교수는 위 시문을 소개하고 “배흥립 장군은 수많은 전투에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었으며 공훈을 책정할 적에는 힘써 사양하며 자신을 내세우지 않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 교수의 이날 발표는 “낮에는 전쟁터에서 자신을 잊고 싸웠으며 밤에 진영으로 돌아와서 나라에 대한 근심으로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고 결론지어 말했다.

ⓒ 김천신문
김천향토사연구회의 이날 학술발표회장에서는 박정숙·전병철 교수와 윤승창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 전국회장에게 청악 이홍화 서예가가 휘호해 족자로 만든 작품을 전달하는 순서도 가졌다.
ⓒ 김천신문


한편 이날 학술발표회 현장에는 강용규 총무의 부인 최호선씨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차와 떡 등을 참석자들에게 대접하며 김천의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 김천신문
↑↑ 김천향토사연구회 주역들
ⓒ 김천신문
 
ⓒ 김천신문
ⓒ 김천신문
ⓒ 김천신문
ⓒ 김천신문
ⓒ 김천신문
ⓒ 김천신문

권숙월 기자 / siinsw@hanmail.net입력 : 2016년 08월 30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부곡사회복지관, 어버이날 맞아 “부곡 효(孝)잔치” 성료..
“화합의 불꽃 타오르다! 제63회 경북도민체전 성대한 개막”..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화 채화 봉송”..
제63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김천에서 화합과 감동의 막 올리다..
감천면 천진사, 경북 산불 피해 이웃돕기 성금 전달..
“웃음이 보약”… 개령면 동부1리 마을회관..
김천시, 튜닝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교육부 RISE 사업 최종 선정..
김천문화관광해설사,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 100만 원 전달..
배낙호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국비확보 소통-One Team’ 가동..
제2회 전국 나화랑가요제 김천서 성료…..
기획기사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 편집국장 : 김희섭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I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0,765
오늘 방문자 수 : 4,946
총 방문자 수 : 98,279,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