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김천~문경 간 철도건설이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 대형국책사업 추진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사전 타당성조사를 위해 현지실사단이 31일 김천시청을 방문했다.
이날 현지실사단은 한국철도시설공단 미래사업기획처장(윤혁천)을 비롯한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고승영 김동규 교수, 도화엔지니어링 김영현 철도부이사 등 연구진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성규 부시장을 예방한 후 김남희 건설안전국장을 비롯한 철도업무관계자들과 2층 회의실에서 1시간 가량 의견을 나눈 뒤 예정 노선의 현지를 답사하고 돌아갔다. 본 김천~문경 간 철도건설은 지난 6월 27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1조 3,714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서 계획이 확정․고시 된지 불과 2개월 만에 바로 사업이 추진됐다. 철도망구축계획은 10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으로 각 지역마다 철도건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본 계획에 힘들게 포함시키고서도 시작조차 되지 못하는 사업이 대부분이며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의 경우도 48년 만에 예비타당성조사가 시작된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며 사업이 철도망구축계획 고시 직후 첫 단추를 꿰었다는 것은 김천으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김천시관계자는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는 박보생 시장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지난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고시가 발표된 당일인 27일과 30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각각 방문해 이제 계획에 포함됐으니 16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대상에 본 사업을 반영시켜 줄 것을 간곡히 건의하는 부지런함도 있었지만 그 보다 2006년부터 10년 동안 줄기차게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모든 정성과 힘을 쏟아 온 노력의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앞두고 사업추진이 곧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남부내륙철도는 수도권에서 문경까지 내려오는 중부내륙철도와 함께 수서~거제까지 약400여km 달하는 새로운 국가대동맥 구축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면서 양 노선의 사이에 있는 김천~문경까지 73km구간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박보생 시장은 “지금까지 철도건설을 위해 땀 흘리며 노력해 온 것들이 쌓이고 쌓여 이제부터는 그 결실이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다”며 “김천시가 지향하는 인구30만 이상의 자족도시 건설에 김천~문경 간 철도사업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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