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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전한 사회를 위한 제언

이태옥(수필가·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장)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28일
ⓒ 김천신문
사회는 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 가야할 공간이다. 개인이 모여서 이루어진 공동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혼자보다 우리를 더 아름답게 가꾸고 그 위에 인정을 꽃피울 필요성이 있다. 내가 중요하다면 남도 더불어 소중하게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규칙이 있고 법이 있고 더 높은 가치로 도덕이 존재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석학 아늘드 토인비 박사는 일찍이 서구 문명이 막다른 골목에 왔다고 하면서 그 원인을 자기중심주의라고 개탄하였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황금만능주의나 극단적 개인주의는 결과적으로 범죄가 많아지고 인명경시풍조와 윤리가 파괴되는 결과를 낳았다. 흉악범이 거리를 활보하고 힘없는 여자들이 밤거리를 두려워하는 것은 사회를 지탱할 도덕과 윤리가 점점 깨어지고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사회로 변화하는 까닭이다.

개인이 행복하게 살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이웃이 서로 인정을 베풀면서 믿음을 주어야 힌디. 그럼에도 이웃 간의 벽은 더 높아지고 멀어져가는 것이 현실이다. 서로간의 신뢰를 잃어 역주행하는 문화가 원인이다.

아무리 자본주의 사회라지만 지나친 황금만능주의와 극단적 개인주의는 탐욕을 낳게 하고 욕심이 과하면 인명마저도 경시되는 막돼먹은 무법천지의 사회로 변하기 마련이다. 알게 모르게 범죄와 패륜이 사회를 멍들게 하고 인간을 좀먹는다.

인간이 한평생 살면서 사람답게 살다 가는 것이 도리라면 인간의 윤리를 서로 이행하고 신뢰하고 존중하며 살아야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다. 그 결과로 후세들에게도 인간다운 사회, 행복한 아름다운 사회가 이룩되는 길이다.

우리는 윤리가 통하는 도덕사회를 지향한다고 하지만 지금 나타나는 현상은 괴리가 크다. 더구나 현실은 권력을 쥔 자의 부도덕성으로 권력을 이용하여 부를 축적하는 도구로 빈부의 양극화를 깊게 하고 있다. 권력을 쥐면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부까지 가지려는 욕망으로 빈부의 양극화와 더불어 가난한자들의 삶의 의욕마저 앗아가고 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의 과욕과 지나친 자기중심주의는 결국 가지지 못한 자들의 불만과 투쟁으로 화하기 마련이다. 이런 현실을 우리는 정치인을 탓하기도 한다. 혹은 교육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한다.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틀린 말도 아니다. 나라를 위한다는 정치인이 사리사욕에 권력을 이용하는 것도 사실이다.

교육도 마찬가지여서 오직 일등만을 추구하고 인간을 만드는 데는 소홀한 것이 현실이다. 권력이든 부든 많이 가진 자가 힘없는 사람을 존중하고 서민들은 자기의 책무를 성실히 하면 사회가 화목하는 첩경이 될 줄로 믿는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제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었다. 가난해도 주려죽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 사회는 인간다운 삶을 요구하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 선행되어야 한다.

만인이 만족하는 사회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조금씩만 양보하고 신뢰하면서 민주의 장미꽃을 피우기 위해 서로 노력한다면 꽃은 피기 마련이다.
우리 모두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이웃을 사랑하면 어떤 고난도 헤쳐 나갈 힘이 생기는 법이다. 이로써 개인윤리가 형성되면서 사회도 건전하게 발전하리라.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6년 0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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