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스산한 가을의 향과 어울리는 연극, 사단법인 예술공동체삼산이수의 43번째 작품 ‘결혼 한 여자 결혼 안한 여자’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 ‘결혼 한 여자 결혼 안한 여자’는 11일, 13일, 14일 오후 7시30분 김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11일)·뫼가람소극장2관(13·14일)에서 각각 공연된다. 김윤미 작, 노하룡 연출의 이번 연극은 두 여자의 선택! 그리고 행복, 여자의 여자를 위한 여자들의 가슴 깊은 이야기를 표현했다. 연극 ‘결혼 한 여자 결혼 안한 여자’는 두 여자의 이야기로 한 여자는 결혼해 두 자녀가 있고, 울타리가 되어 준 남편도 있다. 다른 한 여자는 자기가 일하는 분야에서 인정받는 당당한 독신이다. 한 여자는 결혼생활이라는 일상이 지긋지긋하다. 미치도록 외롭고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하고 존재하는 이 일상에서 과감히 벗어나고 싶다. 다른 한 여자는 혼자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너무너무 외롭다. 내편, 내 울타리가 갖고 싶다. 닿을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거울 속의 ‘나’를 갈망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로 그려가는 작품으로 이 공연은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제작됐다. 연출을 맡은 노하룡 극단 대표는 “서로의 상처를 드러내고 이해하고 감싸주는 과정을 ‘결혼한 여자와 결혼 안 한 여자’를 통해 결혼이란 무엇인지에 접근해 보고 싶었다”라며 “짙어지는 가을의 냄새와 함께 나 자신의 행복함을 알고 싶다면 텅 빈 객석을 채워 달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공연문의 054-439-8245, 435-8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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