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23 23:25: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사회종합

이철우 국회의원, 국정감사서 지적

한수원 및 발전5사 디메틸폴리실록산 함유 소포제 1만679톤 무단방류
전 발전사 유해물질 대량 방류 확인…도덕적 해이 심각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6년 10월 10일
ⓒ 김천신문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5사가 2010년 이후 1만톤 이상의 디메틸폴리실록산 함유 소포제(거품 제거제)를 무단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메틸폴리실록산 배출이 일부 발전소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모든 발전소의 대량 방류로 밝혀져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이철우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제출 자료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5사는 2010년 1667톤, 2011년 1759톤, 2012년 1608톤, 2013년 1803톤, 2014년 2394톤, 2015년 708톤, 2016년 9톤 등 올해 6월까지 총 1만679톤의 디메틸폴리실록산 함유 소포제를 방류했다.

발전소별로는 서해에 위치한 서부발전이 3천423톤으로 가장 많았고 남해의 연한 남동발전이 2천580톤, 남부발전이 2천256톤, 동서발전이 1천115톤 순이었다. 지역으로는 동해와 서해, 남해 지역 모두가 포함된다.

발전사들이 온배수에 섞어 배출한 디메틸폴리실록산은 인체에 노출되면 호흡기 손상과 함께 태아의 생식 능력까지 해치는 무서운 독극물로 알려져 있다. 이 온배수가 일부에서는 어류 양식 등에 사용되고 있어 어민과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피해를 야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디메틸폴리실록산은 해양환경관리법 제2조 상 유해액체물질(Y류물질)에 해당돼 해양배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 법을 위반해 유해액체물질을 해양에 배출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발전사들은 해양수산부가 구체적 용량 제한 규정을 만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그대로 바다에 방류하다가 해경이 지난해부터 단속에 나서자 부랴부랴 유해물질이 함유되지 않은 소포제로 교체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울산화력발전소 사건 직후 전국 발전소의 디메틸폴리실록산 함유 소포제 방류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했으나 아직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철우 의원은 “발전사들이 배출 기준치가 없다는 핑계로 유해 물질인 디메틸폴리실록산을 버젓이 바다에 버려온 것은 거대 공기업의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하고 “유해물질 배출 과정과 책임을 국정감사에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16년 10월 10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을 밝히는 여성 경제인들의 따뜻한 마음..
김천소방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 간담회 개최..
모든 행복의 출발은 ‘복지’로부터!..
김천대 박옥수 이사장,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투아데라 대통령과 면담..
이철우 도지사, 신용보증기금 창립 50주년 맞아 유공 대상자로 선정..
경북도, 새 정부 국정 방향에 따른 전략적 대응 본격 추진..
남산동 어르신들의 삶, 한 권의 책으로 『견뎌온 날들아 고마워』 발간..
독서의 계절, 책과 일상을 잇는 공모사업과 함께!..
송언석 국회의원 , 태극기 게양 활성화를 위한 『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 』 대표발의..
무더위 OUT! 쿨링포그 설치로 폭염에 맞서..
기획기사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배낙호 김천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김천신문 독자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정 운영 철학과 향후 방향에 대해 진솔하게 밝..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8,497
오늘 방문자 수 : 40,066
총 방문자 수 : 103,52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