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박보생 시장은 11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권영철 충청지역본부장을 직접 방문해 경부선과 경북선철도 상에 아직 개량․확장되지 않아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철도횡단시설 대책에 대해 협의하고 적극 해결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보생 시장은 “철도교통의 요충지인 김천이 철도로 인한 단절구간이 많아 양측을 연결하는 통로시설은 철도건설 당시 그대로여서 도시발전의 근원적인 저해요소가 될 뿐 아니라 주민통행에도 불편이 크다”며 “녹색교통의 철도시대를 맞아 고객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철도시설로 인해 통행의 불편함과 소음공해 등을 감수하고 생활해야 하는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과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하면서 지역의 어려움을 헤아려 하나씩 해결해 주기를 부탁했다. 권영철 본부장은 “지자체 단체장이 이처럼 직접 방문해 세부적인 사업까지 일일이 챙기는 예는 극히 드물다”며 “김천시의 애로사항에 대하여는 다각도로 검토해 조속히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서 지난 8월 23일 박보생 시장이 강영일 한국철도공단 이사장을 만나 강력히 요구했던 답보상태의 복전터널 사업재개 건은 충청지역본부에서 시행을 맡아 현재 터널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진행 중이며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는 본부장의 설명을 듣고 시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편리하고 안전한 통행을 할 수 있도록 후속절차도 신속히 추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 시장은 “남산병원 앞 남산가도교는 도심에 위치해 도시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의 교통흐름마저 기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김천시의 적극적 협조 약속과 함께 공단 측에 조속히 시설확장에 대한 방안모색과 대책수립에 최선을 다 해달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또한 어모면 도암리 마을의 주 진입로인 도암건널목은 폭이 4m로 원활한 차량교행이 어려워 잦은 차량 접촉사고는 물론 열차 통과 시 대형사고 위험마저 상존하고 있고 국도3호선의 나들목과 바로 연결됨에 따라 통과 교통량 또한 급격히 늘고 있는 실정이라 각종 사고예방을 위한 정비가 시급함을 설명하고 김천시에서는 현재 건널목 전․후 접속도로확장에 2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본 도로공사와 병행, 이 기회에 건널목도 함께 꼭 정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김천시관계자는 “관내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횡단시설이 경부선과 경북선 2개 노선에 35개소가 있으며 법정도로 등 주요도로는 거의 개량이나 확장 등 정비가 됐으나 재원마련 및 제반 문제 등으로 도심 내 확장이 어려운 일부와 시 외곽지 외딴 부락이나 농로 연결기능 등의 소규모 시설까지도 철도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빠른 시일 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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