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자산동주민센터와 청년회에서는 지난 22일 지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할머니의 집을 찾아 수 년 전부터 쌓인 폐지와 쓰레기를 치우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쓰레기 청소에는 자산동직원 및 청년회 회원 등 34명이 참여했으며 1톤 트럭 3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홀로 생활하고 있는 ooo할머니(73세)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몇 년 전부터 용돈이라도 벌어 볼 생각에 재활용품을 모았으나 처리할 방법이 없어 계속 쌓아 놓고만 있다 보니 집안에 쌓이는 폐지와 쓰레기가 산더미 같이 늘어나게 됐다. 쌓인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해충 발생으로 집안 환경이 좋지 않게 되자 이웃들과의 잦은 마찰,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건강까지 악화돼 집안환경이 더욱 나빠져 통장을 통해 고충을 호소하게 됐다. 이러한 사정을 전해들은 자산동에서는 평일의 봉사활동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판단에 따라 자산동청년회와 협의해 공휴일을 이용, 자산동 직원 14명과 청년회원 20명이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집안의 방바닥을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김천시의회 김병철 전의장과 자산동청년회 회원인 박근혜 의원이 참여해 자산동 직원 및 청년회 회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류장한 자산동장은“쓰레기를 직접 치우다 보니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혼자 걱정하며 지냈을 할머니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청년회 회원들과 자산동 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쓰레기가 없는 깨끗한 집에서 편히 생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동에서 봉사활동을 요청할 때마다 단 한 번의 거절도 없이 항상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주신 자산동청년회 김종헌 회장을 비롯해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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