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당뇨라는 만성질환을 정확히 알고 제대로 관리하시라는 의미에서 오늘 캠프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어르신들 모두가 독감 예방 접종도 제 때 맞는 등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 것 같아 안심이 되네요.”
지난 20일 김천의료원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5회 행복더하기 당뇨교육캠프’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김미경 의료원장은 이 같이 말한 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당뇨를 앓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시민 50여명이 참가한 이날 캠프는 안병민 김천의료원 내과전문의의 ‘당뇨병 관리, 기초부터’라는 주제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안 전문의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무조건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무조건 정상 범위 내로 떨어뜨리다가는 고령 환자의 경우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어 개인마다 알맞은 수치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전문의에 따르면 일반인의 공복혈당 정상 수치는 70~100mg/dL이지만 당뇨병 환자의 혈당수치는 80~130mg/dL 사이에서 조절되면 괜찮다. 또 식후 2시간 혈당도 정상인은 90~140mg/dL이지만, 당뇨병 환자는 180mg/dL 미만이면 큰 무리가 없다. 다만 앞서 언급한 기준은 어디까지나 고령 환자에 한해서이며 연령대가 젊을수록 목표 수치는 더 낮아질 수 있다. 또 “당뇨병은 관리만 잘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 한다”며 “제대로 관리를 하려면 전문의와의 상담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으며 “육류보다 잡곡밥과 같은 탄수화물이 오히려 혈당을 더 높이며 고령 환자들의 경우 육류보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고집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식이요법을 배워 실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물복용과 음식’이라는 주제로 박은주 영양실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박 실장은 “쥬스와 커피는 당뇨약의 효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면 안 된다”며 “또한 약 복용은 식후 30분에서 1시간 뒤에 해야 약 효능이 제대로 발휘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교육 프로그램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의료원이 준비한 당뇨식을 시식한 뒤 혈당관리를 위한 에어로빅 코너를 체험했다. 이외에도 ‘당뇨합병증 예방을 위한 보석함 만들기 행사’ 등 이날 캠프에는 당뇨와 관련된 다양한 코너들로 마련됐다. 강해연 의료원 만성질환관리센터장은 “당뇨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매년 알찬 내용들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오늘 캠프가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당뇨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체계적인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  | | ⓒ 김천신문 | | |  |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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