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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문학관 문학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지난 3일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백수문학관에서 시조와 시·수필을 공부하는 이들 수강생들의 열네 번째 문학기행 행선지는 풀꽃문학관과 신동엽문학관. 시·수필반 양숙자 회장 인솔로 가을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공주시 봉황로에 위치한 풀꽃문학관은 2014년 10월 개관한 문학관으로 나태주 시인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제목 ‘풀꽃’에서 따온 이름의 문학관. 나태주 시인을 비롯한 공주지역 시인들의 저서가 소장돼 있다. 1930년대 지어진 일본식 가옥을 지자체에서 매입해 조성한 작은 문학관이다. 부여군 부여읍 신동엽길에 위치한 신동엽문학관은 오늘날 부여가 자랑하는 3대 건축물의 하나로 꼽히는 문학관이다. 수강생들은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는 제목의 시로 널리 알려진 신동엽 시인이 남긴 원고, 저서 등 유품, 유물이 전시된 문학관을 둘러보며 시인의 시와 백제정신을 배우고 생가에서 생애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도 가졌다. 백수문학관 문학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이날 문학기행에서 공주 공산성을 답사하고 부여 궁남지를 둘러보는 기회도 가졌다. 한편 백수문학관 문학아카데미는 시조(화요일)와 시·수필(목요일) 강좌를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나눠 각 10주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여러 명의 문학인을 배출하고 있다. 김천시에서 운영하는 문학아카데미 수업은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 2시간씩 하고 있으며 매 학기마다 문학기행을 다녀오고 있다. |  | | ↑↑ 풀꽃문학관 주차장에서 시,수필반 수강생들 | ⓒ 김천신문 | |
|  | | ↑↑ 풀꽃문학관 주차장에서 시조반 수강생들 | ⓒ 김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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