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소초 학생, 교사 학무모가 모두 함께

ⓒ 김천신문

가을비 촉촉이 내리는 지난달 28일 농소초등학교(교장 권명준)에서는 전교생과 교사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숲愛 오愛 숲 체험 및 연수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6학년도 학부모회 활동 일환으로 계획됐으며 학부모에게는 학교와 학생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에게는 부모님과 함께 산을 오르며 서로 대화를 나누고 좋은 추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오전에는 산림교육전문가인 3명의 강사를 초빙해 백마산을 오르며 우리 고장의 숲을 자세히 살펴보는 숲 체험 교육이 실시됐다. 물박달나무, 구절초, 쑥부쟁일, 두메부추 등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숲의 풀과 나무를 살펴보고 만져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번 숲 체험 교육은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교육적 효과를 얻기 위해 12월까지 계획된 연간 총 10회의 숲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숲 체험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비도 오고 추웠는데 엄마랑 함께하니까 좋았어요. 나중에 커서도 기억이 날거 같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숲 체험 후 학교로 돌아와서 따뜻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추운 날씨로 굳은 몸을 녹이고 오후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책 읽어주기 연수’,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이뤄져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를 시간을 가졌다.

1학기에 이뤄진 무등산 등반에도 참석했다는 학부모는 “아침에 비가 조금씩 와서 참석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참석하기를 잘한 것 같아요. 몸은 좀 힘들지만 아이와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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