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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김천신문 | 깊어가는 가을,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부항댐물문화관이 전시회를 통해 사색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김옥수 특별기획전 ‘깃발’이 11월 9일부터 1월 8일까지(오프닝 12일 오후 4시) 2개월간 부항댐 물문화관 삼산이수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는 시인 유치환의 ‘깃발’을 모티브로 살짝 비튼 비구상작 27점이 전시된다.
‘회상’, ‘휴식’, ‘쉬는 시간’ 등 인간의 일상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통해 이상향을 향한 인간의 동경과 한계를 표현하는데서 더 나아가 도달할 수 없는 영원한 이상향을 쫒는데 쏟는 순수한 열정과 애수를 현실의 순간에 쏟아내 더 자주, 더 많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조형전공 작가답게 비구상적 단색조 바탕의 질감을 원재료인 종이가 아닌 자개, 금속 등 다양한 느낌으로 표현해냈으며 다소 무겁거나 어려울 수 있는 작품의 소재를 최소한의 원초적인 형태로 간결·단순화했다. 또 주인공의 얼굴을 양면으로 표현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관점을 시사하며 모든 인간존재의 모순과 고뇌를 드러냄으로써 아이러니하게도 번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김옥수 작가는 “이상향의 갈구로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정작 현실에서 놓치기 쉬운 소중한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효성여대 미술대학 조소학과를 졸업한 김옥수 작가는 현재 황악예술체험촌 미술강사, 동신초 돌봄창의미술 강사로 활동 중이다. 김천미술협회전(다수), 김천수채화협회전(다수), 김천조각회전(2회), 경북미술협회전, 하남성교류전, 울산남부페스티벌전 외 다수의 그룹전을 열었으며 경남환경미술대전 특선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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