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김천신문 | 김천소방서에서는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11월 한 달을‘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과 화재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소‧소‧심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소‧소‧심이란 국민 누구나 쉽게 기억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소화기, 옥내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앞 글자를 딴 말이다. 이 세 가지는 국민 모두가 익히고 알아 두어야 할 기본 상식으로 각종 위기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
초기 화재진압의 성공은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등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 소방관들은 화재진압의 승패는 초기진압에 달려있다는 말을 하곤 한다.
이 초기진압에 가장 중요한 것이 소‧소‧심의 첫 번째 소화기이다. 오죽하면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 소화기로 진압하기 힘들 정도의 불을 발견했을 때 초기진압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럴 때 초기진압에 두 번째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소소심의 두 번째 소화전이다. 소화전은 건물이 일정 크기 이상이 되면 건물 내부에 설치하게 되어있고, 사용법을 한번만 익혀두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초기 화재 진압을 하는데 용이하다.
화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초기진압이라면 사람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소‧소‧심의 마지막 심폐소생술이다. 심정지가 발생하고 4분이 지나면 뇌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119구급대가 도착한 뒤에 심폐소생술을 한다면 그만큼 환자의 뇌나 생명에 큰 지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요즘은 심폐소생술 관련 교육 기회를 가질 때가 많은 데 한번 교육을 받을 때 확실하게 배워 놓는 것이 중요하다.
심정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를 통계 내어 본 결과 70% 정도가 가정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화재 역시 본인이 자주 방문하는 곳, 머무는 곳에서 발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결국 이 소‧소‧심은 가족, 이웃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고는 나에겐 일어나지 않겠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날벼락처럼 다가온다. 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겠지만, 만약 미처 예방하지 못한 사고가 일어난다면 사고가 커지기 전에 초기에 진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소‧소‧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당연하게 보급되어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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