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천신문 | |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가 주최하는 사드배치반대 김천역앞 촛불집회가 15일 87회를 맞았다.
슈퍼문이 뜬 이날 집회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보름달을 바라보며 사드철회를 바라는 소원을 빌었다.
포도농사를 짓는 한 참가자는 “87회 중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한 85회를 참가했다”며 “먼 미래의 내 자손들에게 역사의 현장 속에서 부끄럽지 않게 행동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히고 “저는 화려한 언변은 없지만 순수한 열정으로 참여했으니 우리 다함께 이 평화광장을 지켜서 우리의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행동하는 정의,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했다.
|  | | ⓒ 김천신문 | | 박희주 공동위원장은 “제가 하는 역할은 여기 계신 분들이 듣고 싶은 소리해주는 시원한 사이다 역할”이라고 말하고 “혁신도시 고층아파트 불나면 고가사다리 갖고 온다는 공약 대신 사드를 갖고 왔으며 김천시민께서 오케이하면 사드설치하겠다고 했는데 그것조차 거짓말”이라며 지역국회의원을 비판하고 “이 자리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이 제일 앞장서서 사드찬성하고 있고 타지역 국회의원이 여기와서 김천시민을 달래주고 힘을 실어주고 용기주고 있는 현실이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 모두는 사드가 들어오면 싸울 각오가 돼 있으니 사드가 들어서는 순간 전쟁”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대책위 김덕기, 박경범, 김종경 등 위원장들을 믿고 따라주기 바라며 여기 이 자리에 계신 시민여러분, 자원봉사자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혹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밴드대신 여기 이 자리에 나와서 마이크잡고 촛불 켜고 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우리 목적은 오직 하나 사드철회”라고 말하고 “사드가 철회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정수철 LG농기계 대표가 사드철회를 위해 써달라며 대책위에 후원금 100만원을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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