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매년 지속되는 농작물 피해 예방과 유해야생동물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인근시군(구미, 상주, 칠곡, 고령, 영주, 영양)과 함께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순환 수렵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렵지역은 지역 내 전역의 공원 지역, 도시지역, 문화재보호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을 제외한 435.23㎢로 멧돼지, 고라니, 청설모, 수꿩, 까치 등 16종의 야생동물을 포획하게 된다.
김천시는 지난 11월부터 수렵금지구역, 가축지역, 경계지역 등에 현수막 및 표지판을 부착하고 읍면동에서는 이통장 회의나 각종 회의 시 마을앰프방송을 활용하여 수렵장 운영관련 홍보를 펼치고 있다.
시 생활환경과장은 “시민들에게 입산 시에는 눈에 잘 띄는 밝은색 복장을 착용하고 가축을 우리 밖으로 방목해 엽견으로부터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수렵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없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수렵을 빙자한 밀렵행위에 대하여 유관기관 및 민간협회와 협조하여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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